광화문 서촌 나들이


부산에서 돌아온 뒤 부쩍 잠을 못 이루다 오늘 아침도 9시부터 눈이 떠졌다. 억울함에 이불 속에서 계속 반항했지만 결국 10시쯤 항복. 백수면 백수답게 자도 될 것 같지만, 마음은 백수건달이래도 신분은 취준생이라 꾸물꾸물 일어나 인턴동기들을 만나고 스터디를 했다. 먹고 놀았다...

그리고 혹시 끝났을까 조마조마해하며 택시 타고 광화문으로 건너가 세종예술 소소시장 방문. 쑥스러워 쭈뼛쭈뼛 앞에 갔다가 다시 돌아갔다를 반복. 팬의 수줍은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짧은 인사를 나누었다 :) 한량님 감사했습니다  





광화문을 산책하다 보니 피오르드 해안을 거닐고 노르웨이산 연어를 찹찹 먹고 있을 짝꿍 생각에 오늘의 일상을 공유하려 찍은 사진. 어느새 추억이 가득 묻어나는 광화문 대로와 서촌 골목골목.





가가린에 들러 구경하다 또 계획에 없던 어라운드 지름 근데 잘 산 것 같아 뿌듯 

정말 딱 작년 이맘때 아름지기에서 인턴을 하며 서촌 출근의 로망을 실현했었다. 참 많이 불행해하고 힘들어했지만, 서촌의 가을에 행복해했고 출근 때마다 대림미술관 골목을 지나치며 기뻐했다. 가을이 고운 서촌.


빠질 수 없는 통인동 커피 공방. 가장 사랑하는 라떼 ! 





집에 돌아와 Real Estate의 음악을 들으며 어라운드를 읽고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는 행복한 백수의 토요일 저녁. 짝꿍에게 전해줄 이야기들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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