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인생도 시트콤처럼 유쾌했으면, 먼 북소리

이탈리아에서 돌아온지 겨우 한 달, 나는 그 한 달을 참지 못하고  
그리스의 테살로니키, 독일 뷔르츠부르크와 하이델베르크 등 여기저기 또 돌아다녔더랬다. 
몸뚱이만 여기저기 다닌 것이 아니라 내 마음 또한 저기 머나먼 아프리카에 있었기에 아직도 여행기는 로마에...
소렌토며 포지타노, 아말피 등 쓸 글이 많은데 그리스 여행기 정리는 고사하고 이래저래 여행기는 한참 밀린 상태 흑

욕심 나는대로 다니려다보니 과제며 수업 가는 건 뒷전. 
여행 가기 직전 밤새서 피피티를 만들거나 다녀오자마자 밤새서 발표 준비하거나, 그렇게 꾸역꾸역 학교 생활을 해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내일 포르투갈과 마드리드로 2주간 여행을 떠난다.
오랜만에 또 홀로 포르투와 리스본과 마드리드와 파로를 누비고 다닐 생각에 들뜨건만 
과제는 아직도 남아있고 카메라 사진들은 예전 사진들로 가득하여 좀 비워줘야 할듯 하고, 
빨래도 해야 입을 옷을 가져갈 것 같고, 이제는 짐을 좀 싸야만 할 것 같은데 나는 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구나 핫 

사람이 지난 날로부터 배우는 것도 있고 그래야하는데 
나는 그리스 여행에서도 일정 변경으로 50유로 가까이 날려먹고 
공항 갈 때마다 기차는 왜 매번 연착하고 없어지고 그러는건지 
그리스 올림푸스 산에서 양 지키는 개한테 산에서 쫓겨났을 때는
결국 난 그저 한 명의 국제호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정.........


그저 뭐 하나 순탄하게 흘러가는 일이 없어서 정신도 없고 가끔 정말 진심 열받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시트콤 같은 인생이라 지루하지 않아 다행이다 포르투갈 갈 때는 또 얼마나 고생고생해서 갈까

마드리드로 넘어갈 때는 비행기 타야하는데 또 마드리드에서 발 동동 구르진 않을지, 
이렇게 불쌍한 국제호구를 소매치기범들은 가차없이 털텐데 포르투갈 거지가 되어 돌아오진 않을지
걱정반 웃음반 

얼른 과제하고 짐싸고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Gute Reise



그리운 positano 사진 투척 





 

그리고 소렌토 밤바다의 행복행복 열매


덧글

  • 봉봉이 2012/05/22 08:52 # 답글

    아...ㅋㅋㅋㅋㅋㅋ넘 글이 웃겨요 완전 유쾌하시네요
  • 2012/05/22 23: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r 스노우 2012/05/26 23:59 # 답글

    2년전에 그리스 갔을때가 생각나네요ㅎㅎ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국가예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 2012/07/19 20: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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